번호 | 파일 | 제 목 | 작성자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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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 10일 시작되는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은 박인비의 슈퍼 그랜드슬램 도전의 장이다. 전인지의 한 해 4개 투어 메이저 우승 도전의 장이며 김효주의 대회 2연속 우승 도전이기도 하다. 이 세 선수는 다음에 할 수 도 있다. | 리디아 고, 최연소 메이저 우승 마지막 기회 | 관리자 | 130 |
81 | 배상문(29)이 다음 달 인천에서 열리는 골프대항전인 2015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 배상문, 프레지던츠컵 '깜짝발탁'…"대회 후 입대"(종합2보) | 관리자 | 104 |
80 | 리키 파울러(미국)가 1천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 파울러, 짜릿한 역전 우승…페덱스컵 3위로 껑충(종합2보) | 관리자 | 128 |
79 |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리키 파울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 스텐손 3R 단독 선두…파울러, 1타차 추격 | 관리자 | 138 |
78 | 매킬로이 공동 26위·스피스 공동 80위…배상문 공동 16위 | '상승세' 데이 공동 11위…'빅3' 중 선두 | 관리자 | 115 |
77 | 리더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선전으로 첫날부터 안갯속이다. | '톱10' 내 3명, LPGA와 맞닥뜨린 KLPGA | 관리자 | 117 |
76 | 유럽프로골프 투어가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파이널 시리즈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 유럽프로골프투어, 매킬로이 파이널 시리즈 출전 허용 | 관리자 | 141 |
75 | PO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매킬로이 “세계 1위 위용 찾겠다”… 스피스 “1차전 수모 더이상 없어”데이 “2연승 상승세 못 막을 것” | PGA 최후의 패권, 패기의 3파전 | 관리자 | 135 |
74 | “내가 대중에게 빚진 것은 좋은 연기뿐이다.” 영화 카사블랑카(1942) 등으로 유명한 20세기 명배우 험프리 보가트가 한 말이다. 트렌치코트를 즐겨 입고 악역을 자주 했던 보가트의 무대 밖 생활은 이상적이지는 않았다. 술 때문에 문제가 잦았고 결혼은 네 번 했다. 그래도 그는 배우는 연기만 잘 하면 된다고 여겼다. 예를 들어 배우 이병헌이 스크린 밖에서 어떤 스캔들을 만들든 연기만 잘 하면 된다는 얘기다. 이 논리는 연예계에서 스포츠계로 들어왔다. 대표적인 스타가 농구의 찰스 바클리다. 그는 스포츠 스타는 어린이의 롤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미디어에 대고 “감옥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덩크슛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은데 그들이 다 롤 모델인가”라고 물었다. “나는 롤 모델이 아니다”라고 쓰인 나이키 광고도 했다. 바클리는 “흑인 선수들이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미디어가 질투가 나서 롤 모델이라는 어려운 짐을 맡긴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부모들이 운동 선수에 아이들을 맡기지 말고 직접 롤 모델이 되라”고 했다. 일리가 있다. 연기자는 연기를 잘 해야 하고 스프린터는 잘 뛰어야 하며 소방관은 불을 잘 꺼야 한다. 바클리는 총기를 소지하고 관중에게 침을 뱉기도 했지만 리바운드를 잘 잡았기 때문에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운동선수가 소방관이나 선생님보다 도덕적이어야 할 이유가 있는지는 애매하다. 스포츠 스타들은 사고 위험이 큰 집단이다. 일반적으로 돈이 많고 건강하며 유명해서 유혹은 많은데 젊기 때문에 자제심이 부족할 수 있다. 또 뛰어난 운동 능력 덕에 어릴 때부터 특별대우를 받기 때문에 자기중심적이다. 데니스 로드먼 같은 사고뭉치가 가끔 나온다. 바클리 말대로 스포츠 스타는 성인군자가 아니고 단순히 운동을 잘 하는 사람일 수 있다. 그들이 잘 못 한 일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법 같은 사회적인 제도로 처벌하면 된다는 논리도 설득력이 있다. 골프에선 타이거 우즈가 선수는 운동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경기장 안에서 매우 화려했지만 밖에서는 차가웠다. 우즈는 아이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것도 싫어했다. 그는 “사인을 해주면 다음 날 그 물건이 이베이에 경매로 나온다. 누군가 나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주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의 캠프에 있는 사람들을 포함해 주위에 대한 배려가 우즈에게는 없었다. 동료들도 불편하게 했다. 확실하게 짓밟아 놓으려 했다. 그래서 최종라운드 붉은색 공포를 일으키려 했다. 그는 자신의 사생활을 얘기하지 않았다. 그걸 궁금해 하는 미디어와 팬에 적대감을 느꼈다. 요즘 스타 선수들은 타이거 우즈의 영향을 받는다. 스타 선수라면 건방진 부분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고, 그래야 최고 자리에 오른다고 생각한다. 팬 들에게 너무 친절해서는 안 되며 어느 정도 장막을 쳐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다. 성적만 좋으면 팬과 미디어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여기는 선수들이 나온다. 타이거 우즈는 팬에게 친절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꼭 넣어야 할 퍼트를 우겨 넣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할때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퍼포먼스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게티이미지] 타이거의 퍼포먼스는 멋졌다. 경외심을 줬다. 이기적이고 무례한 점이 있긴 했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 꼭 넣어야 할 퍼트를 우겨 넣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할 때 역시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퍼포먼스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가 골프를 키웠다. 나쁜 남자처럼 차가운 우즈에 더 호감을 가지는 팬들도 있었다. 지금 우즈의 시대는 가고 스피스의 시대가 왔다. 혹은 스피스-로리 맥킬로이-제이슨 데이의 3두 마차 시대가 왔다. 우연이겠지만 세 선수 모두 타이거와는 스타일이 반대다. 스피스는 연습라운드 도중엔 아이들을 보면 공에 사인을 해 준다.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해 준다. 주위 사람에 대한 배려도 좋다. 자신 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는 정중하게 “미스터 --”라고 칭한다. 경쟁자에게도 그랬다.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제이슨 데이가 먼 거리 내리막 퍼트를 홀 옆에 딱 붙이자 엄지손가락을 들어 최고라고 칭찬해줬다. 디 오픈에서는 그랜드슬램 가는 길이 한 타 차로 좌절됐는데도 연장전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우승자인 잭 존슨을 포옹해줬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 후 악수를 나누는 제이슨 데이와 조던 스피스. 두 선수는 우즈와 달리 적극적으로 롤모델 역할을 하고 있다. [골프파일] 그는 사려 깊고 유머러스하며 진지하다. 그의 얘기를 듣다보면 세상은 밝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미국 기자들은 스피스의 배려와 긍정적인 면은 지적장애인인 여동생을 챙기면서 가지게 된 생각이라고 본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데이는 자신의 마음 속을 다 드러내 보여준다. 오랫동안 함께 한 자신의 코치이자 캐디를 두고 “죽도록 사랑한다”고 했다. 뛰어난 운동선수가 반드시 뛰어난 롤 모델이 되는 건 아니다. 롤 모델이 되고 싶지 않다는 선수에게 이를 강요할 권리가 대중들에게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험프리 보가트 말대로 스타들이 대중에게 진 빚은 퍼포먼스뿐일 수도 있다. 그래도 채무관계만 따지는 것은 정이 없다. 사람들은 스포츠에서 뛰어난 퍼포먼스, 다른 곳에선 사라지고 있는 공정성과 함께 인간의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빚 지지 않았더라도 주는 것이 휴머니즘이다. 스피스 화법의 특이점 중 하나는 상황에 따라 말의 주어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보기를 했거나 퍼트를 넣지 못했다 등을 얘기할 때는 ‘내가’ 했다고 한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거나 엄청나게 좋은 성적을 냈을 경우에는 ‘우리가’ 했다로 주어가 바뀐다. 그 때 ‘우리’는 그의 캐디, 매니저, 부모, 트레이너, 여동생까지 포함된다. 그런 선수들이 이겼을 때 기자는 저 선수가 아니라 우리가 이겼다는 생각이 든다. 팬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 험프리 보가트와 조던 스피스 | 관리자 | 131 |
73 | 군 입대 전 또 한차례의 우승을 노렸던 배상문(29)이 제이슨 데이(호주)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 배상문 공동6위…데이,독주 끝에 시즌 4승 | 관리자 | 130 |